스페이스X, 스타쉽 시험발사 실패…'머스크의 화성 탐사 야망에 차질'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29 02: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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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페이스X의 텍사스에서 진행된 스타십 시험 발사가 비행 중 실패로 끝났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야망은 여전히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남아 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X를 통해 "스타십이 예정된 엔진 정지 시점에 도달했다"며 "지난 비행에 비해 큰 개선이다"고 게시했다. 

 

또한 "재진입 과정에서 연료 유출로 인해 압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다음 3회 비행의 발사 간격은 약 3~4주마다 1회로 더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험 발사는 지난 두 번의 시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으며 이전 시험 발사보다 더 먼 지점까지 도달했지만, 스타십이 궤도 아래의 우주에 도달하자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기 시작했다.

 

스타십 본체가 우주로 발사된 후 하강하는 동안, 이전 비행에서도 사용된 232피트 길이의 하부 부스터와도 연락이 두절됐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발사. (사진=연합뉴스)

 

스페이스X는 자사의 '페즈 디스펜서'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8개의 모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취소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은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에 중요한 요소다. 

 

머스크는 최근 스타쉽이 6개월 만에 화성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1년간의 검토 끝에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텍사스 발사 기지에서 발사 횟수를 5회에서 25회로 늘리는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로켓의 시험 발사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NASA 국장으로 지명한 제러드 아이작맨은 호머스크의 화성 탐사 야망을 공유하며 최근 NASA가 "포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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