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7월 금리인하 지지…트럼프 관세 영향 '미미'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25 0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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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빌딩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연준 고위 인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24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계속 억제될 경우 7월에 금리인하를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보먼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낮게 유지될 경우, 오는 7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하해 중립 수준에 가깝게 조정하고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먼의 견해는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암시한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사진=연합뉴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미미할 것이며, 따라서 금리인하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러는 "관세 조치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지연되며, 특히 많은 기업들이 재고 재고를 미리 확보했기 때문에 영향이 더 작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음 회의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를 제출하고, 25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보고하는 반기 연설을 시작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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