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과 휴전 후 가스전 재개…이집트 에너지 숨통 트여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30 01: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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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면서 이스라엘의 천연가스 수출이 정상화돼 이집트로의 공급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정부는 12일간 이어진 이란과의 무력 충돌 이후 폐쇄했던 주요 가스 시설을 재가동하면서 수출량을 대폭 늘렸다.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일일 가스 수출량은 약 10억 입방피트(bcf)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수요일 레비아탄 가스전이 재가동되면서 기록된 2억6천만 입방피트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가스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집트 당국은 가스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 공장에 대한 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로 가스전.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월 13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직후, 자국 내 3개 주요 가스전 중 2곳인 셰브론이 운영하는 레비아탄과 에너지언의 카리쉬 가스전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이들 가스전은 이스라엘의 대이집트 및 대요르단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이 성립되면서 지난주부터 주요 가스전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이집트로선 이번 가스 공급 재개가 큰 숨통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순수출국에서 순수입국으로 전환된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되자 비상계획을 가동하며, 대체 연료 구매, 산업용 가스 배급 제한, 일부 발전소의 연료유 및 디젤 전환 등을 추진해 왔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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