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O), 퍼플렉시티와 협력…유럽 현지 AI 모델 강화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12 01: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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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파리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컨퍼런스에서 엔디아와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가 협력해 유럽의 현지 AI 모델을 강화하기로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11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와 유럽 및 중동 지역의 12개 이상의 AI 기업들과 협력해 현지 언어 기반의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모델 개발사들과 함께 현지 언어 기반 AI 모델을 '추론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추론 모델은 단순 응답을 넘어 복잡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AI로, 현재 영어와 중국어를 중심으로 발전 중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부족한 언어권에서는 개발이 더디다.

 

엔비디아는 현지 언어로 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기존 추론 데이터를 번역해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퍼블렉시티.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카리 브리스키는 "유럽에는 각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강력한 모델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데이터가 부족한 언어권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개발되면 퍼플렉시티가 이를 유럽 내 기업에 배포하게 된다. 

 

또한 현지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모델을 운용하며, 신사업 주제 탐색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독일은 이미 퍼플렉시티 매출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는 한 번의 프롬프트로 수 시간의 작업을 대신하는 AI 시스템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와 퍼플렉시티는 이번 협업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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