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연간 수익 30억 달러 기록…기업용 AI 수요 급증 성장 견인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02 0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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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앤트로픽이 연간 환산 수익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AI 기술이 기업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

 

31일(현지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환산 수익은 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약 10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5년 3월 말경 20억 달러를 돌파해 5월 말에는 3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불과 반년 만에 세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앤트로픽은 기업에 AI 모델을 서비스 형태로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이러한 B2B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특히 '코드 생성' 분야에서의 성장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코드 작성에 특화된 AI 성능으로 유명하며, 최근 이 영역에서의 제품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또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의 투자를 받고 있으며, 이같은 급격한 수익 증가로 인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오픈AI 전직 핵심 인력이 창립한 앤트로픽은 올해 초 3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치며 기업 가치를 614억 달러로 평가 받았다. 

 

반면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3천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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