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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전사 차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 보조 도구를 도입했다.
이번 공식 출시는 골드만삭스 전사적으로 AI 도입이 본격화된 것을 의미한다.
23일(현지시간) 사내 메모를 입수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AI 도입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골드만삭스 최고정보책임자(CIO) "마르코 아르젠티는 약 1만 명의 직원이 이미 'GS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GS AI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반복적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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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도입으로 골드만삭스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이미 AI 도구를 업무에 활용 중인 대형 금융사들과 방향을 함께하게 됐다.
씨티그룹은 내부 정책 검색을 지원하는 '시티 어시스트'와 문서 요약 및 비교 기능을 제공하는 '시티 스타일러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고객 응대에 도움을 주는 챗봇을 활용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리테일 고객의 일상 금융 거래를 돕는 AI 어시스턴트 '에리카'를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조치는 금융업계 내 생성형 AI 도입이 점차 표준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가는 0.18% 하락 후 639.6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