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O), 머스크 xAI 투자 논의 본격화…주주 제안 접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28 0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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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에 대한 투자 계획과 관련해 다수의 주주 제안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초 테슬라와 xAI 간 합병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주주 투표를 실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제안들은 해당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주주들의 우려와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xAI는 올해 들어 활발한 자금 조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xAI는 최근 50억 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와 별도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해 또 다른 50억 달러를 유치했다.

 

xAI의 Grok 3. (사진=SNS)

 

머스크는 자신의 여러 사업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그는 지난 3월 xAI를 통해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330억 달러에 인수했고, 이를 통해 AI 챗봇 훈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xAI의 챗봇 '그록'은 테슬라 차량 시스템과도 통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 전략은 주주 사이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 전기차의 수요에 악영향을 주면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2%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며, 위임장 포함을 위한 주주 제안 마감일은 7월 31일로 설정돼 있다. xAI 투자 여부는 이번 총회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주가는 3.52% 상승 후 316.06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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