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인하하지 않으면 경기 둔화 올 것"...계속되는 파월 의장 맹비난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22 0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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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를 즉시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또한 번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처럼 비용이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거의 없지만,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을 맹비난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이 계속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관망 모드'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더욱 키웠다. 이는 무역 전쟁의 여파와 맞물리며 시장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는 한층 더 하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과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한듯 S&P 500 지수는 2%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는 그간 지속적으로 연준의 긴축 기조에 반발해 왔으며, 이번 발언은 그 강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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