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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 휴머노이드팀과 밀란 코박 부사장. (사진=SNS)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 '옵티머스'를 이끌어온 밀란 코박 부사장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코박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임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이유임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박은 즉시 직무에서 물러나며, 그 후임으로는 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팀을 이끌고 있는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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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연합뉴스) |
코박은 2022년 옵티머스 및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임명되며 해당 프로젝트의 수장을 맡고 있다. 그 후 2023년 9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테슬라는 현재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등 자율주행 및 로봇 사업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과 옵티머스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옵티머스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미래 기업가치와 기술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핵심 인사의 이탈이 향후 개발 일정과 사업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