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현금 확보 위한 자산 매각 검토 중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27 0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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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본사 로고. (사진=아람코)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국제 확장 및 기존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람코가 투자은행들에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자산 매각이 아람코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아람코가 2024년 실적 감소와 30% 배당금 축소를 발표한 직후에 전해졌다.

 

아람코는 3월 2024년 순이익이 106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의 1213억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로, 유가 하락과 OPEC+ 협정에 따른 생산 감축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진=연합뉴스)

 

4분기 기준으로는 기본 배당금이 2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나, 실적 연동 배당금은 단 2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저유가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아람코는 사우디 정부 예산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으로,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 정부의 야심 찬 지출 계획으로 인해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유가 기준선은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상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사우디의 2025년 1분기 재정 적자는 156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재무부가 예측한 연간 적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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