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O), 美 내 5천억 투자…트럼프 관세 폭탄 대응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2-24 23:24:14
  • -
  • +
  • 인쇄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서 5천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이 비용에는 미국 공급업체의 구매부터 애플 TV+ 서비스용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미국 촬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2026년까지 텍사스에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가동해 AI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며, 미국 전역에 약 2만 개의 연구 개발 일자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는 언론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중국에서 조립되는 애플 제품 중 상당수는 이달 초 트럼프가 부과한 10% 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지만, 애플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중국 관세에서 일부 면제를 받은 바 있다. 

 

애플은 당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국의 지출 계획에 대해 5년 간 3500억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비슷한 발표 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통령과 팀 쿡 애플 CEO.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대부분 소비자 제품은 미국 외 지역에서 조립되지만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솔루션, 코로보의 칩을 포함한 많은 애플 부품이 여전히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애플은 또한 혼하이 정밀 산업의 폭스콘과 협력해 휴스턴에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설에서는 데이터 센터로 들어가는 서버를 조립해 이메일 초안 작성 및 기타 작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시간 주에 제조 아카데미를 개설해 엔지니어와 지역 대학 직원이 프로젝트 관리 및 제조 공정과 같은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를 위한 무료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주가는 245.55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닛산자동차(7201 JP), 2026년 3월기 2,750억엔 영업적자 전망…美 관세·반도체 리스크 직격탄2025.10.31
日 소지쯔(2768 JP) , 호주산 ‘중희토류’ 첫 수입…中 의존 탈피 본격화2025.10.31
가와사키중공업(7012 JP), 뉴욕 지하철 신형 차량 378량 수주…점유율 50% 돌파2025.10.31
다이이찌산쿄(4568 JP) , 900억엔 투입해 차세대 신약 연구시설 건립…‘포스트 엔허츠’ 개발 박차2025.10.31
스트레티지(MSTR.O), 암호화폐 랠리 타고 흑자 전환2025.10.31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