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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P 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내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약 3300만원 수준이라는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6월부터 코드네임 ‘레드우드(Redwood)’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소형 SUV 모델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부품 공급업체에 레드우드 모델과 관련 견적서를 전달했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면 주당 1만대 안팎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0년 2만 5000달러(약 332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재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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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해 5월 주주 총회에서 “두 가지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며, 연간 총 500만대 판매가 가능하다”면서 “제품 디자인과 제조 기술 모두 업계 최고”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종은 모델3으로 최저 5210만원이다. 새로 출시한 전기차의 경우 33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36% 낮아질 전망이다.
테슬라가 저가형 모델 출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중국의 비야디(BYD)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비야디는 작년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판매기업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