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100개 늘어난다...DB손해보험 등 대형주 추가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6 21:04:13
  • -
  • +
  • 인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거래 종목이 110개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50개 종목씩 총 100개 종목이 추가되며, 시가총액 7조원에 육박하는 DB손해보험 등 거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이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부터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에 100개 종목이 추가된다.

이번 확대로 거래 종목 증가에 따른 투자자 편의 향상과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4일 첫 거래를 시작한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주축이 된 ATS로, 한국거래소의 70년 독점 체제를 깨는 첫 시도로 주목받아왔다.

넥스트레이드의 특징은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 출퇴근 시간에도 매매할 수 있고, 투자자들이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유리한 곳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범 3주 차를 맞는 현재 증권업계는 넥스트레이드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동국제약 등 일부 종목은 대체거래소를 통한 거래 비중이 한국거래소의 90%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또한 우려되던 동일 종목의 이중가격 형성 문제도 두 거래소 간 가격 괴리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도 종목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선진국에서는 대체거래소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향후 거래 활성화를 통한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오는 24일부터는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국내 상장사의 30%가 넘는 800개로 더욱 확대된다.

특히 소액주주 5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 대형주들도 거래 가능해질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코스피, 하루 반등분 반납하며 4000선 아래로…3990대 마감2025.12.18
하나은행, 주담대 창구 접수 재개…내년 취급분부터 가능2025.12.18
하나증권, 발행어음 사업 최종 인가 획득…모험자본 투자 본격 확대2025.12.18
김윤덕 국토부장관 "공급 대책 발표 늦출수도..신뢰성 중요"2025.12.18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1만여 가구 불과.. 올해보다 6만 가구 급감2025.12.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