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압박에 ‘3%대’ 주담대 다시 등장

김민수 / 기사승인 : 2023-11-22 19:05:16
  • -
  • +
  • 인쇄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2개월 만에 다시 연 3%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6~6.196%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22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일주일 전 연 4.03~6.436%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단이 0.17%포인트(p) 떨어졌고 이달 초(2일, 연 4.39~6.683%)와 비교하면 하단은 0.53%p, 상단은 0.487%p 내렸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연 3.86~5.26%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최저금리도 연 4.056%까지 떨어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담대 최저금리도 각각 연 4.02%, 연 4.10%로 하락해 3%대 목전까지 내렸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준거금리)이 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평균금리는 이달 2일 연 4.627%에서 20일 연 4.246%로 떨어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대출금리를 높였지만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면서 대출금리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