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외평기금, 외환시장 안정에 충분히 대응 가능”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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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과 관련해 “외평기금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평기금을 20조원이나 세수펑크에 메우면 너무 위험한 자금회전 아니냐’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평기금 증가는) 작년과 올해 환율이 워낙 오르다 보니 외환시장을 일정 부분 방어할 필요도 있고 조정기능 역할을 한시적으로 한 결과 많은 재원이 기금에 적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 부총리는 “공자기금으로부터 소위 말해 높은 고금리 장기채를 가져오는 것을 상환하면서 외평기금의 기금 수지를 개선하는 차원”이라며 “외평기금으로 보면 약 1조원 이상의 연간 이자부담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 안정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도 그걸 포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외평기금은 환율 방어를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정부는 올해 59조원이 넘는 대규모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외평기금 20조원을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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