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더 떨어진다… 코픽스, 1월도 0.18%p 하락

김민수 / 기사승인 : 2024-02-15 17: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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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붙어 있는 대출상품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1월도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또 낮아진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2월(3.84%)보다 0.18%포인트(p) 내린 3.66%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코픽스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지난해 11월 연중 최고인 4%까지 치솟았으나 통화 긴축 완화 기대로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12월부터 두 달 연속 내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7%에서 3.84%로 0.03%p 하락했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았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코픽스 하락으로 1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내려간다.

국민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30~5.70%에서 연 4.12~5.52%로 금리 상·하단이 모두 0.18%포인트 인하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 역시 4.78∼5.98%에서 4.60∼5.80%로 내린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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