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스님 고양이 에세이, 유럽 9개국 판권 수출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7: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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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사유와 고양이의 교감 담은 에세이 3부작, 유럽 주요 출판사와 5억 원 규모 계약 체결

(사진 = 불광출판사 제공)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보경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3부작’이 유럽 9개국에 판권을 수출하며 한국 불교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불광출판사는 6일 보경스님의 저서 3부작이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그리스 등 유럽 9개국 출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영국 프로필 북스(Profile Books), 독일 드로이머 크나우어(Droemer Knaur) 등 각국의 주요 출판사들과 체결되었으며, 총 선인세 규모는 약 5억원에 달한다. 특히 영국, 독일, 스페인의 경우 시리즈 3권의 판권 계약이 동시에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에세이 3부작은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고양이를 읽는 시간’,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저서들은 보경스님이 10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산중 암자에서 고양이와 교감하며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으며 단순한 반려동물 에세이를 넘어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다룬 점이 특징이다.

 

시리즈의 작품성은 국내에서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저서는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세 번째 저서 역시 2022년 문학나눔도서 및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에 이름을 올렸다.

 

불광출판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종교·에세이 장르의 단일 시리즈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며 “한국 불교 콘텐츠의 보편성과 확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K-콘텐츠의 흐름과 맞물려 한국 불교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판사 측은 향후 한국 불교 저자들의 사유와 수행 정신을 세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 및 번역, 저작권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한류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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