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턱밑까지 치솟던 환율, 하루 만에 1470원대로 급반전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10 17: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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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전날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470원대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24.5원 내린 1471.0원에 거래됐다. 이는 주요 7개국(G7)의 에너지 시장 개입 의지와 중동 분쟁 조기 종식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의 급격한 하락이 환율 하향 안정화를 견인했다.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88달러와 84달러 선으로 빠르게 내려앉았다. G7 재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에너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하며 공급 불안을 잠재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도 시장 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사실상 거의 끝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작전이 예상보다 훨씬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에서 98선 후반으로 하락하며 달러 강세 현상이 완화됐다.

외환시장의 온기는 증시로도 이어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7% 폭등한 5523.21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장 초반 약 1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 반등을 뒷받침했다. 전날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95.5원까지 치솟으며 1500원 선을 위협했던 상황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환율 하락을 중동 정세에 따른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되거나 유가가 다시 반등할 경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은 당분간 국제 유가 추이와 중동의 군사적 상황 변화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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