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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손보험.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내년에도 실손보험료가 인상된다. 보험사들은 인상을 결정하고 다만 상생금융 차원에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8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1.5%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약 14.2%, 작년 약 8.9% 인상된 것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인상률은 세대별로 다르다. 2세대는 평균 1%대 오르지만 3세대는 평균 18%대나 오른다.
반면 실손보험은 출시 후 5년간 보험료를 올릴 수 없어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동결하고 1세대는 오히려 평균 4%대 인하한다.
세대별 가입자는 1세대 820만명, 2세대 1900만명, 3세대 1000만명, 4세대 230만명이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21.2%로 작년(118.9%)보다 상승했다.
세대별 손해율을 보면 1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1년 142.5%에서 지난해 125.0%로 떨어진 뒤 올해 3분기 120.5%까지 내려갔다.
2세대 역시 손해율이 2021년 130.0%, 2022년 112.1%를 거쳐 올해 3분기 109.6%까지 낮아졌다.
내년 18% 인상이 예고된 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2021년 127.7%였으나 지난해 131.7%로 올랐고 올해 3분기 154.9%로 치솟았다.
손해보험사들은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자동차보험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보험료 인하여부·인하폭 및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보험사 사정에 따라 결정한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인하폭이 발표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