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70%대 지킨 손보사들, 자동차 보험료 인하 나서나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1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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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달 발생한 태풍과 카눈에도 주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70%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손해율도 유지하면서 연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대형 5개사의 올해 1~7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2%였다.

개별회사별로는 삼성화재 77.4%, DB손해보험 77.4%, 메리츠화재 77.0%, 현대해상 77.4%, KB손해보험이 77.1% 등이다. 롯데손해보험도 손해율이 79.7%로 70%대를 기록했다.

손보사별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가 77.4%, KB손보가 77.1%로 집계됐다. 이들은 현재 전체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통상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77~80% 초반대'를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적정 손해율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5개사의 손해율이 안정적이게 유지되면서 연내 자동차보험료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도 거둬 상생 금융 차원에서라도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에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1조 2151억원, DB손해보험이 9181억원, 메리츠화재가 8390억원, 현대해상이 57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무려 4조 6000억원에달한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도록 압박하면서 지난해 4월 손보사들은1.2~1.4%의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이어 올해에도 지난 2월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 내린 바 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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