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11-17 16: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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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3포인트(-0.74%) 내린 2469.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0.43%) 내린 2477.4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241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만 2933억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80%), 섬유의복(-1.80%), 서비스업(-1.39%), 기계(-1.10%), 전기전자(-1.05%)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항공주 강세에 운수창고 업종은 1.64%가 올랐고 통신업(0.98%), 건설업(0.56%) 등도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대부분 하락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0.41%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81% 하락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37%), POSCO홀딩스(-0.75%), 삼성SDI(-2.42%), 포스코퓨처엠(-2.56%) 등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 대비 하락세로 출발해 전장보다 12.05포인트(1.49%) 내린 799.06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 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3억원, 12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907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정유업계 정제 마진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정유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정유주인 S-Oil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4% 내린 6만 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0.82%, 1.95% 하락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반면 항공주는 올라 대한항공은 2.73% 상승한 2만 2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제주항공 10.44%, 티웨이항공 7.34%, 진에어 4.99% 등도 올랐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CJ대한통운은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8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0.35% 오른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국제유가가 크게 내리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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