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차전지주 강세에도 0.08% 하락

김민수 / 기사승인 : 2023-11-29 1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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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내린 2,519.81로 장을 마친 29일 오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2차전지주 강세에도 코스피는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제한된 흐름을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08%) 하락한 2519.8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이 1410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5억원, 730억원을 사들였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건설업(-2.26%)은 2% 넘게 내렸고 보험(-1.98%), 의료정밀(-1.81%), 전기가스업(-1.52%), 음식료품(-1.34%), 섬유·의복(-1.31%), 금융업(-1.23%), 증권(-1.04%) 등도 1%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기·전자(0.67%), 철강및금속(0.33%), 제조업(0.25%), 운수장비(0.1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76%), POSCO홀딩스(1.05%), 삼성SDI(3.63%), 포스코퓨처엠(7.55%)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습니다.

반면 국내 반도체주는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76%)는 1% 가까이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크게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6% 오른 44만 7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3.63%), 포스코퓨처엠(7.55%)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0.22%, 4.08% 올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부산이 탈락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연합뉴스)

부산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을 하는 시공테크 주가는 24.81% 급락했습니다.

부산 지역 방송사인 KNN(-3.51%), 가덕도 신공항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은 동방선기(-6.94%), 부산산업(-6.68%) 등도 모두 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은 29표로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19표)에 크게 뒤졌습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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