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600선으로 급락

김민수 / 기사승인 : 2024-01-03 16: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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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2.50p(2.34%) 내린 2,607.31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26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0포인트(2.34%) 내린 2607.3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포인트(0.98%) 내린 2643.54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날 기관의 매도가 거셌습니다. 기관은 1조 2172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97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1조 3069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5%), 의료정밀(1.20%), 종이목재(0.24%) 등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전기전자(-3.12%), 기계(-2.93%), 운수장비(-2.8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5.68%)과 포스코홀딩스(-3.18%) 등 2차전지 관련주와 SK하이닉스(-3.93%)와 삼성전자(-3.27%) 등 반도체주의 하락이 컸습니다.

기아(-3.89%)와 현대차(-3.34%) 등 현대차 등도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6p(0.84%) 하락한 871.5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72p(0.75%) 내린 872.21에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870선 아래로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315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외인과 기관은 879억원, 226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대중 수출 통제 이슈가 불거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가까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8거래일간의 랠리를 멈추고 전 거래일 대비 3.27% 내린 7만 7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3.93% 내린 13만 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리노공업(-4.25%), 이수페타시스(-5.03%), 한솔케미칼(-5.18%), 이오테크닉스(-3.93%), 하나마이크론(-2.34%) 등 반도체 전·후공정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은 23% 급등했습니다.

태영건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85% 오른 324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선주인 태영건설우는 상한가(30.0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 진행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주주 티와이홀딩스와 티와이홀딩스우도 각각 11.89%, 29.96% 올랐고 그룹 관계사인 SBS도 5.42% 상승했습니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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