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윤석열 재소환 불응 시 체포영장 검토"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6:09:31
  • -
  • +
  • 인쇄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29일 첫 소환조사 불출석에 대해 30일 재출석을 요구하며, 이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2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특검보는 "내일(30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다시 송부했다"며 "만일 이마저 응하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당뇨 악화와 간 수치 상승 등 건강상의 이유로 첫 소환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거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오전 10시 출석하라는 수사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전달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영풍 “최윤범 회장은 나쁜 기업지배구조의 전형”...또 다시 저격2025.09.15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역량 집중"2025.09.15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외국계 CEO에 '키 플레이어' 역할 당부2025.09.15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특검 자진 출석"2025.09.14
배경훈 과기부 장관, ‘해킹 신고 후 조사’ 현행 시스템 지적2025.09.1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