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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불안정한 경영 상황 속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성장을 경험한 가운데 내려진 것으로, 인텔의 재무 안정성 강화와 향후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과거 3개월간 보유했던 Arm 주식 118만주를 모두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인텔은 약 1억4700만 달러(한화 약 2006억55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rm과 인텔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해왔다.
Arm은 독자적인 칩 설계 기술로 다양한 회사들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아래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면 인텔은 자사의 기술력에 기반하여 대부분의 칩을 직접 생산해왔으나 최근 몇 년 간 Arm 기반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
인베스팅닷컴 등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인텔의 지분 매각 결정이 파운드리 사업 활성화와 관련하여 비용 절감 및 이익률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벤치마크 코디 아크리 애널리스트는 "인텔 CEO 팻 겔싱어가 최근 회의에서 언급한 구조조정 계획과 유동성 확보 방침에 부합하는 조치"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인텔은 AI 등 신흥 분야에서 성장 동력 찾기와 함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15% 감축 및 배당금 중단 등 포함되어 있으며, 연간 자본 지출 역시 크게 줄일 방침이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회사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59% 이상 급락했으며 특별함 없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첫 거래일에는 주가가 26.06% 폭락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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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