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G유플러스, 고객 전화번호로 IMSI 발급 논란…1120만 명 유심 무상 교체 : 알파경제 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19 15: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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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4G) 상용화 이후 15년간 유지해온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를 전면 개편합니다. 오는 4월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실시하며 전사적인 보안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LG유플러스가 IMSI에 고객의 실제 전화번호를 반영해온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IMSI는 유심에 저장되는 15자리 고유 식별번호로,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가입자를 구분하는 핵심 ID 역할을 합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가 각각 난수 기반 및 제조사 일련번호 방식을 채택해온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2011년 LTE 도입 당시 2세대(2G) 시절의 번호 체계를 그대로 계승해 사용해왔습니다.

보안 업계에서는 식별번호에 실제 전화번호가 포함될 경우, 가짜 기지국을 활용한 위치 추적이나 표적형 스미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해당 방식은 과거 국제 표준이 명확하지 않던 시기부터 이어진 것으로 표준 위반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도,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구조 개편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기존 체계 역시 암호화된 키 값을 통해 안전하게 운영되어 왔으나, 5G 단독모드(SA) 환경에 맞춰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부터 신규 IMSI 체계 설계를 마쳤으며, 4월 13일 이후 유심을 교체하는 고객부터 가입자 코드 영역이 난수화된 새로운 구조를 적용받게 됩니다.

무상 교체 대상은 스마트워치 등 세컨드 디바이스와 알뜰폰(MVNO) 가입자를 포함해 약 1,120만 명에 달합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장 방문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매장 방문 없이도 식별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보안 체계 적용은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적용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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