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A 미끼로 기술 탈취?’…A사 자회사 경찰 강제수사에 노심초사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23 14: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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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A사가 벤처기업의 핵심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A사와 자회사 관련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현재 확보된 자료를 분석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방열 소재 전문 기업인 CGI가 A사 측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시작되었습니다. CGI 측은 “A사가 인수합병(M&A)을 제안하며 4개월간 상세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핵심 공정 기술과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을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인수 무산 후 6개월 만에 자회사를 설립해 동일 제품을 양산했다”며, 통상 수년이 걸리는 양산 과정을 단기간에 마친 것은 기술 탈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A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는 규정에 따라 모두 폐기했다”며, “해당 기술은 이미 학계에 공개된 수준으로 독자성이 없으며, 전문 인력을 투입한 자체 연구개발(R&D)의 결과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대기업의 기술 탈취를 ‘사회적 범죄’로 규정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탈취와 갑질은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확대와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 등 실질적인 피해 구제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CGI의 기술 자료가 A사의 생산 공정에 유입되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양사의 설계도와 성분 배합표, 제조 공정 라인 등을 비교 분석하고, 관련 연구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한화솔루션의 주요 임원진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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