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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 로고. (사진=볼보 자동차)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김동현 특파원] 스웨덴 트럭 제조업체 볼보 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생산을 재개한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볼보의 이전 러시아 공장의 새 소유주가 거의 2년 만에 생산을 재개했으며 2024년에 2천 대의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볼보 공장은 지난 9월 구체적인 매각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채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트먼트그룹에 양도된 이후 오토모바일 모터 컴퍼니(AMO)로 이름이 변경됐다.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넥스트' 브랜드로 고성능 크로스컨트리 트럭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투자 회사는 올해 50대의 트럭이 생산될 예정이며 향후 공장 경영진은 생산 차량의 범위를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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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 겐트 전기차 공장. (사진=볼보 자동차) |
아울러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트먼트 그룹 최고경영자 안드레이 알렉산드로프는 회사가 특정되지 않은 외국 파트너와 또 다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볼보의 2021년 러시아 매출은 약 3720억 스웨덴 크라운(361억 8천만 달러)로 순 그룹 매출의 약 3%를 차지했었다.
볼보는 연간 1만 5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했으며 2022년 2월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고 궁극적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많은 서구 자동차 회사 중 하나였다.
볼보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 내 모든 판매, 서비스 및 생산을 중단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추가적인 상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동현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