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은미 2기 출범 앞두고 '반값 엔화'…토스뱅크, 금감원 '미흡' 경고 무색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3-18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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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토스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이은미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 직후, 대규모 환율 표기 오류 사고가 발생하며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약 7분간 엔화 환율이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공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284억 원 규모의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즉시 IT 및 은행 검사국 인력을 투입해 해당 시스템의 내부통제 작동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토스뱅크 측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해외 은행으로부터 수신하는 환율 지표 산출 로직의 계산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스템 작업과 서비스 운영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가 실거래에 반영되었고, 이로 인해 은행 측은 약 100억 원대의 손실을 추산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로그램 오류를 사전에 걸러내거나 운영 시스템 반영 전 로직을 점검하는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발생한 28억 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내부 결함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당시 재무팀장이 권한을 남용해 자금을 편취했으나, 은행의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를 2주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에서 이 같은 규모의 내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입니다.

이은미 대표는 취임 후 첫 연간 흑자 전환과 순이익 급증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으나, 외형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내부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이전 실태평가에서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체계와 소비자 보호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미흡' 등급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인터넷 은행의 빠른 성장세와 잦은 인력 이동이 내부통제 부실의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토스뱅크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해당 시간대 거래를 전면 취소하고 엔화를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 측은 "시스템 점검 절차를 강화하고 환율 고시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임이 내정된 이 대표의 2기 체제는 수익성 유지와 더불어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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