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24년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0만원 인상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4: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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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생 선언문 체결,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 이어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가 2024년 임금협상을 타결하며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갔다. 12월 27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원(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올해 임금교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 양측은 평화적으로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노사가 12월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 사진 왼쪽)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 (사진=포스코)

이날 포스코 노사는 임금교섭 조인식과 함께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27일 포항시, 30일 광양시에 각각 1억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조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968년 창사 이래 무분규 전통을 이어온 포스코의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노사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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