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297만명 정보 유출 확인…28만명은 카드번호·CVC 번호도 유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8 13: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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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롯데카드에서 해킹으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중 28만명은 카드번호와 CVC 번호 등 결제에 직접 악용될 수 있는 핵심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회원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고객과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회원은 롯데카드 전체 회원 960만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출이 확인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 고객 중 카드 부정 사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이라며 "이들의 유출 정보 범위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카드 복제나 온라인 부정 결제가 즉시 가능한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조 대표는 "해당 고객들에게는 카드 재발급 조치가 최우선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정보 유출은 온라인 결제 서버에 국한해 발생했으며, 오프라인 결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2차 피해도 연관성이 확인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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