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금융당국 속도전 돌입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3:49:50
  • -
  • +
  • 인쇄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의 안정적 조정을 위해 엄밀한 사업성 평가를 기반으로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처리하는 전략적 접근에 착수했다.

 

오는 7월 초까지 각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진행하며 대주단 협약 개정,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 한시적 규제 완화 및 캠코 자금지원 시 우선매수권 부여 등 주요 추진 과제들은 내달 말까지 제도를 완비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건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방안별 추진 일정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초까지 각 업권별 모범규준 및 내규 개정을 통해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양호-보통-악화우려'의 3단계 등급 체계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여 보다 면밀한 분석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대주단 협약 개정과 관련해서는 의견 수렴 후 6월 말까지 금융권 협약 및 업권별 협약을 개정할 계획이며, 만기 연장에 대한 동의 요건을 강화해 무분별한 만기 연장을 억제한다.

 

신디케이트론 조성과 관련해서는 약 1개월간의 논의 끝에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6월 중순경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1조 원 규모로 시작하여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5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PF 연착륙 대책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사에 대한 건전성 등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한 조치들은 우선 시행 가능한 비조치 의견서를 이달 중 발급하고 다음 달 말까지 필요 조치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권에서 이미 적용 중인 경·공매 기준은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되며, 캠코 펀드에 우선매수청구권 부여와 관련하여도 이달 말까지 운용사와 협의 후 도입할 예정이다. 

 

추가 보증에 있어서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심사를 거친 후 PF 보증금액 증액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이번 점검회의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지침 활용 및 평가 기준 완화 적용 등 다수의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비주택 PF 보증의 조속한 시행 및 유동성 공급 확대 등도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추가 검토 후 수용 가능한 사항들은 세부 방안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