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예금 등 '숨은 금융자산' 18조 넘어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3:28:22
  • -
  • +
  • 인쇄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나 휴면 예금,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원을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총 18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숨은 금융자산'은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예·적금 등 휴면금융자산, 법규상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적금 등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있다. 

 

이중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4조 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 9000억원, 휴면 금융자산 1조 4000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손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총 4조9000억원을 환급했다.

 

금융회사(70개사)의 최근 3년간 휴면금융자산 환급률(계좌 수 기준)은 평균 28.9%로 카드사(78.7%), 손보사(44.1%), 생보사(39.4%), 증권사(20.9%), 은행(8.1%), 저축은행(4.3%)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서는 △광주은행(26.2%) △카카오뱅크(15.4%) △국민은행(15.1%) 순으로 환급률이 높았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숨은 금융자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미흡한 금융회사의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를 정비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코스피, 하루 반등분 반납하며 4000선 아래로…3990대 마감2025.12.18
하나은행, 주담대 창구 접수 재개…내년 취급분부터 가능2025.12.18
하나증권, 발행어음 사업 최종 인가 획득…모험자본 투자 본격 확대2025.12.18
김윤덕 국토부장관 "공급 대책 발표 늦출수도..신뢰성 중요"2025.12.18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21만여 가구 불과.. 올해보다 6만 가구 급감2025.12.18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