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북미 최대 유전 서비스업체인 슐럼버거(SLB)의 시추공수가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슐럼버거는 글로벌 E&P 기업 대상 석유 및 가스 탐사와 시추를 위한 장비를 공급하며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업부문은 신규 유정 개발(시추, 개발, 탐사)과 디지털 통합(탐사, 지질정보) 등으로 구분되며 유전서비스 업체 3사 중 지역 포트폴리오 가장 다변화됐다는 분석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전력가격에 대한 부담을 안고 시작할 새로운 행정부는 정당에 상관없이 전체 발전의 60%를 차지하는 전통 에너지를 외면할 수 없다"며 "북미 E&P들 Capex 투자 확대로 대처, 시추공수를 통한 생산 효율성 증가 위한 유전서비스 개입이 필수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019년을 기점으로 중동과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집중도를 높였던 상황으로 이로 인해 북미 부진을 상당 부분 방어하며 탄탄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 |
슐럼버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고선영 연구원은 "북미를 제외한 여타 지역단에서의 성장세는 견고하며 이제 남은 것은 북미 지역의 회복 뿐"이라며 "금년 들어 북미 지역의 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생산 효율성과 연관성이 높은 디지털 통합"이라고 파악했다.
지난해 하반기 저점 이후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원유 시추공수를 보면 동사의 신규 유정 개발 부분 또한 바닥은 통과했다는 판단으로 반등의 시기를 주목할 시점이란 조언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