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N), LG엔솔에 미시간 배터리 합작 공장 지분 매각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03 12: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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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가 미시간 배터리 합작 공장 지분을 매각한다. 

 

GM은 2일(현지시간) 전기 자동차 계획을 축소함에 따라 LG 에너지 솔루션에 미시간 주 랜싱에 있는 합작 투자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GM은 이 시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약 1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내년 초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LG엔솔 얼티엄셀즈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GM은 랜싱 공장에 현재 100명에 가까운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용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M 최고 재무책임자 폴 제이컵슨은 "우리가 자본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적합한 셀과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GM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프리즘 셀 개발을 포함한 14년간의 배터리 기술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 전경. (사진=LG엔솔)

 

또한, 지난 8월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과 프리즘 셀을 생산하는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전기차의 비용과 무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전기차 핵심 배터리 생산과 소비자 세액 공제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전환으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세액 공제를 폐지한다고 보도 되기도 했다.

 

GM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 계획을 축소해 왔다. 

 

GM은 지난 6월 2024년 전기차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7월에는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가 2025년 말까지 북미에서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미시간 공장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1년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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