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크림' 사칭 사이트 주의보…"모든 수단 동원해 폐쇄 등 법적 조치"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4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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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을 사칭한 사이트. 네이버 크림과 동일한 CI를 사용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알파경제=김지현 기자·이준현 기자] 네이버의 명품 리셀사이트 크림의 유사 사이트가 성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인터넷쇼핑몰 A사는 자사의 명품 레플리카 판매사이트의 모바일판 사이트명을 네이버 명품 리셀사이트 영문 CI 'KREAM'을 버젓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크림 사칭 사이트는 명품 브랜드 G사의 90만원대 스니커즈를 '기간 한정세일' 명목으로 8분의 1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크림 CI. (사진=크림)


8분의 1 가격의 G사 스니커즈는 수백 켤레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권 법률사무소 니케 대표변호사는 알파경제에 "크림 사칭 사이트는 연말 세일 기간에 편승해 한정기간 판매 등 문구 이용으로 자신들이 가짜사이트라는 사실 인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판매되는 물건 자체에 대한 진위여부도 크림이라는 기업이 가진 공신력에 기대 높은 값을 받으려는 사기행위"라고 분석했다.
 

진품 가격의 10~20%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칭 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해당 사이트는 다수의 명품 브랜드 신발들이 진품 가격의 10%~20%대에 수백 켤레씩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성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등은 알파경제의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사이트에 대한 법적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크림 관계자는 "어제(13일)부터 크림 사이트를 사칭한 사이트에 대한 법적 조치 취하고 있다"면서 "사칭 사이트 등이 자주 발견돼 자체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발견 즉시 법적 조치로 폐쇄조치를 취하는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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