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가입 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1년 수익률 12.5%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1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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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본관. (사진=금융투자협회)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펀드의 설정원본이 1조원을 돌파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2022년 12월 디폴트옵션 펀드가 최초 출시된 이후 14개월만"이라며 "퇴직연금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초 출시 당시 8개 자산운용사의 21개 펀드(수탁고 4000만원)에서 시작해 이달 14일 기준 12개 운용사의 85개 펀드(수탁고 1조201억 원)으로 성장했다.

디폴트옵션을 통한 펀드 자금 유입은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해 7월 일평균 23억6000만원에서 올해 1월 일평균 111억5000만원으로 가파른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증시 호조로 디폴트옵션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5%로 집계됐다.

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TDF가 59개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401억원)를 차지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TDF와 함께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펀드의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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