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통한 편가르기로 물타기"… 정몽규·클린스만 추가 고발 당했다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9 12: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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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일방적으로 위르겐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최근 서울경찰청에서 정 회장이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아 검토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3일 정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18일 정 회장과 클린스만 전 감독, 축협 김정배 상근부회장, 황보관 기술본부장을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서민위는 정 회장이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클린스만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고, 이는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라는 주장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좌)과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또 서민위는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이 국내 언론사도 아닌 외신, 그것도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며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결정한 정 회장 책임론과 위약금 지불에 관한 면피용으로 사태 본질을 희석하려는 '물타기'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팀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곧바로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경찰은 고발장 검토를 마친 뒤 서민위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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