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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카카오게임즈)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65% 줄어 시장 눈높이가 하향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출시된 'ROM'의 온기 반영이 시작되었으나 빠른 하향 안정화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출시일 이벤트로 '오딘'이 6월말 반등에 성공했으나 관련 성과는 3분기에 집중되며 2분기 모바일 매출은 부진한 성과가 예상된다"며 "카카오 VX는 2분기 마케팅이 진행되며 1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는 줄었을 것이나 비용이 동률로 증가하며 유사한 적자가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하반기 '스톰게이트' 얼리억세스(국내) 및 '발할라 서바이벌'(라이온하트 직접 퍼블리싱)이 가장 빠르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재무적 성과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판단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하반기 흐름을 변화시킬 유인이 없어 2024년은 쉬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마진에 해당하는 퍼블리싱이 집중되어 있어 실적 반전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탑라인 기대치 낮아진 시기로 다양한 비용 효율화 방안에 기반한 신규 전략이 필요하다며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