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K.N), 두바이 탈탄소화 기업 포지티브 제로에 최대 4억 달러 투자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2-19 12: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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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최대 자산 운영사 블랙록이 두바이의 포지티브 제로 기업에 투자한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블랙록이 다양화된 인프라 펀드를 통해 두바이에 본사를 둔 탈탄소화 기업 포지티브 제로에 최대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포지티브 제로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도했다. 

 

포지티브 제로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분산형 탈탄소화 인프라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포지티브 제로는 작년 말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COP27 기후 정상회의에 맞춰 태양광 회사 시라즈 파워, 에너지 효율 서비스 회사 타카 솔루션스, 온디맨드 배터리 사업인 하이퍼 에너지를 합병한 크릭 캐피털에 의해 설립됐다. 

 

크릭 캐피털은 회장 모하메드 압둘가파르 후세인과 상무 이사 데이비드 오리오에 의해 공동 설립됐다. 

 

모하메드 압둘가파르 후세인 포지티브 제로 창립자 겸 크릭 캐피탈 회장. (사진=크릭 캐피탈)

 

후세인은 또한 두바이에 본사를 둔 가족 대기업 그린 코스트 엔터프라이즈의 상무 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리오는 이전에 알스톰 파워와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후세인은 성명서에서 "이번 투자는 지난 주에 끝난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COP28 정상회의의 목표인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세 배로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블랙록의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담당 책임자 에드 윈터는 "포지티브 제로는 야심찬 경제 성장과 아랍 에미리트 및 기타 걸프 국가들이 제시한 에너지 전환 목표에 의해 추진되는 순풍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록은 포지티브 제로의 발표 내용 외에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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