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변호사비 대납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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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경영진 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백억원대 변호사비를 회사 자금으로 처리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업비트 일부 경영진은 지난 2018년 자전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에 업비트는 김앤장, 광장, 세종 등 대형 로펌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고, 5년여의 재판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법원은 가짜 계정 등에 대한 핵심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점을 무죄 판결의 근거로 삼았다.

형사 재판에서는 무죄를 받았지만, 업비트 경영진은 변호사비 처리 방식으로 인해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두나무가 일부 경영진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자전거래가 정상적인 업무 활동이 아니므로 개인 변호사비를 회사가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두나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세무조사 관련해 어떤 내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자체가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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