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16일부터 인하… 삼성·DB·현대·KB 2%대 ↓

김민수 / 기사승인 : 2024-02-14 11:47:36
  • -
  • +
  • 인쇄
자동차보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오는 16일부터 주요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가 내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대형 4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는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당초 2.6% 인하 예정이었지만 인하 폭을 2.8%로 확대했다.

KB손해보험은 2.6%, 현대해상과 DB손보는 각각 2.5%를 인하하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도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4% 낮춘다.

시장점유율 4%가량인 메리츠화재도 21일부터 3.0%를 인하하고, 한화손해보험 또한 같은 날부터 2.5% 인하를 예고했다.

업계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기반해 보험료를 1.4~1.6% 내릴 여력이 있다고 봤지만 실제 인하폭은 최대 2배가량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데다 상생금융에 동참하겠다는 손보업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4대 손보사의 지난해 누적 평균 손해율은 80.0%로 전년(80.4%)보다 0.4%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가 81.0%, 현대해상 79.6%, KB손해보험 80.2%, DB손해보험 79.2%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적정손해율을 80%로 보고 있다. 그만큼 이 수치가 개선되면 보험사가 보험료를 낮출 여력이 높아지는 셈이다.

일부 손보사는 이륜차보험료도 함께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16일부터 8% 수준으로 내린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6일부터 평균 10.3% 낮췄다. 메리츠화재도 10%가량 인하를 검토 중이다.

 

알파경제 김민수 (waygo1717@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