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수산인더스트리, 바이오매스 정비사업 수주...안정적 매출처 추가확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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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CI.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수산인더스트리가 동해 바이오매스 경상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29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이 같은 내용을 27일 공시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했다. 이번 계약은 약 230억원이며 전년 매출 대비 7.48%에 해당한다.

수산인더스트리가 소속된 수산그룹은 수산중공업·수산아이엔티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처럼 원전·화력 발전소의 정비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비 사업은 화려하지 않지만, 발전소가 에너지를 뽑아내는 한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알짜배기로 간주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정비 사업은 높은 진입 장벽을 갖고 있다. 원전과 화력 발전처럼 대형 전력을 송출하는 사업은 위험하다. 검증된 곳만 수주할 자격이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정부 면허 수준의 진입 장벽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지난 6월에도 수산인더스트리가 신월성 1·2호기 정비 공사를 297억원에 따낸 배경에도 상기한 이유가 작용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경상 정비 외에도 원전 제어 계측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했다. UAE 원전의 터빈·밸브 수주에서 지멘스 등을 제치고 따냈다.  

 

조호진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확대 정책에 결합해 수산인더스트리의 매출과 주가 상승에 일조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영 발전 사업안까지 수산인더스트리에 도움 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민영 발전안은 한전이 독점한 송전 사업을 민간이 임대해서 별도로 발전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수산인더스트리)


이는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된다는 의미이고, 수산인더스트리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 국회가 내년 원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결정은 수산인더스트리에게는 악재이다.
 

수산인더스트리, 한전KPS, 비에이치아이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올해 수익률(YTD)은 수산인더스트리가 -10.39%, 한전KPS가 8.31%, 비에이치아이가 10.62%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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