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해외 매출 비중 증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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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풀무원)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풀무원(017810)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풀무원은 2024년 매출액이 3조21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47%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내 식품 업황 부진 지속되었으나 식품서비스유통 성장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음식료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해외 사업 성과에 따라 차별화되는 중으로 동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2024년 기준 19.8% 수준이며, 해외 법인들의 고른 성과를 고려할 때 지속적인 비중 상승이 전망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력 제품인 두부는 단기 유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와 건강 식품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유럽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2025년 주요 추진 전략 또한 해외 사업에 맞춰져 있다.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미국에서는 주력 제품들이 B2C 시장에서 고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부를 중심으로 B2B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동사는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으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동남아 및 유럽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주영훈 연구원은 "동남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대 전략국가가 중심이며, 유럽은 현재 미국 법인을 통해 수요 대응 중이나 상반기 중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라며 "단기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글로벌 사업 확대라는 방향성이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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