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방출한 LG, 파워 피처 리오스로 교체 단행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3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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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 치리노스 방출하고 총액 45만 달러에 우완 강속구 투수 약셀 리오스 계약

사진 = 약셀 리오스 [LG 트윈스제공]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를 통해 마운드 재정비에 나섰다. LG 구단은 3일,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요니 치리노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Yacksel Rios)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3년생인 리오스는 신장 190㎝, 체중 97㎏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이후 메이저리그 통산 93경기에 등판해 100이닝 동안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40경기에 출전해 613이닝을 소화하며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겼다.

 

LG 구단은 리오스의 영입 배경에 대해 "빠른 공을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파워 피처"라고 설명하며,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오스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빠르게 적응하여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체는 치리노스의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등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뒤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LG는 치리노스의 교체를 대비해 시즌 초부터 후보군을 물색해 왔다. 특히 유영찬의 부상으로 불펜 보강의 필요성이 커지자 선발투수뿐만 아니라 불펜 자원까지 영입 범위를 넓혔다. 구단 관계자는 선발 로테이션을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임찬규, 송승기, 이정용으로 재편하고, 리오스를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현재 LG 트윈스는 임찬규와 송승기의 호투와 타선의 상승세에 힘입어 정규시즌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이번 리오스 영입은 선두 자리를 굳히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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