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VOW.TR), 저가 전기차 개발 계획…중국 경쟁사 공략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5-29 11: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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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고. (사진=폭스바겐)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폭스바겐 그룹이 치열한 중국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 저렴한 전기차를 개발한다. 

 

폭스바겐은 28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약 2만 유로(약 2만1746달러)에 달하는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7년 세계 최초 공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ID.1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경쟁사들이 30%의 비용 우위를 가지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 및 자국의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공격하기 위해 유럽에 진출하는 데 대비한 조치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올리버 블루메는 성명에서 "이를 통해 우리는 유럽을 산업 입지로서 명확히 지지하며 유럽 산업 정책을 결합하고 궁극적으로는 유럽 고객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유럽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에 의존할 것이며 이는 부품 운송 경로를 단축해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전기차 ID3. (사진=폭스바겐)

 

지난 주 폭스바겐은 향후 2~3년 내에 유럽 산업이 경쟁 위협에 대비지 않으면 해당 부문의 생존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은 현재 2026년까지 자사 브랜드에서 100억 유로(108억 5300만 달러) 규모의 절감 및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폭스바겐 브랜드 사장 토마스 셰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보급형 모델은 기술, 디자인 및 품질 측면에서 표준을 설정할 것이며 에너지, 원자재 및 노동 비용이 증가해 이 문제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유럽을 위한 유럽의 전기 이동성은 정치적 지원과 경쟁력 있는 프레임워크 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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