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이 꼽은 을사년 경영전략은..."근원 경쟁력 및 도전정신"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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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일제히 2025년 새해를 맞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금 우리에게는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지난이행(知難而行)'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AI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반도체 기술과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예측불가(Unpredictable)하고 불안정(Unstable)한 데다 불확실(Uncertain)한 이른바 '3U' 상태의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AI 관련 분야에서의 시장 선도를 강조하며 "두산 고유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중국 조선업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중국 조선소들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설계·생산 등 3대 핵심 분야를 최적화해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최첨단 선박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 총수들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의를 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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