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일본 시장서 38년만에 철수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0-25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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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이탈리아의 유명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을 운영하는 베네통 그룹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베네통의 일본 법인인 베네통재팬은 23일 저녁 소셜 미디어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여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베네통 제품 판매도 이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통은 선명하고 대담한 색상의 니트웨어로 유명세를 얻으며, 사회적 이슈를 다룬 과감하고 혁신적인 광고 캠페인으로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철수 결정은 글로벌 패션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 행동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베네통 그룹은 아직 일본 시장 철수의 구체적인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일본 법인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베네통 그룹은 1965년에 이탈리아에서 창업하여 1985년에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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