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위기가 몰아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측은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유세풍(김민재 분)의 파란만장 인생 격변을 예고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의원에 불시착한 유세풍과 서은우(김향기 분)의 기막힌 인연 또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유세풍의 총기 잃은 허망한 눈빛이 심상치 않다. 고운 외모에 탁월한 침술까지 겸비해 만인의 사랑을 받던 내의원 스타 유세풍. 그러나 화려한 명성이 무색하게 망연자실 거지꼴이 그에게 찾아온 위기를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도련님이라면 깜빡 죽는 ‘세풍 바라기’ 만복(안창환 분)은 계지한(김상경 분)이 건넨 반강제 취업 문서에 유세풍의 지장을 찍기 위해 힘을 쓰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를 쓰고 벗어나려는 유세풍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웃음을 더한다. 특히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는 계지한의 의미심장한 모습은 계수의원에 불시착한 유세풍의 험난한 적응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만취한 유세풍의 모습도 포착됐다.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도 침 한번 제대로 놓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듯 얼굴엔 슬픔이 가득하다. 이어진 사진 속 뜻밖의 재회는 유세풍을 놀라게 한다.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서은우를 등에 업고 계수의원으로 향하는 유세풍의 표정이 다급하다. 깊은 밤 여인을 업고 나타난 유세풍에 천하의 계지환도 당황한 모습. 과연 계수의원에 거센 바람을 몰고 올 유세풍, 서은우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