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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위원회.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및 기타 국가의 집행기관인 유럽연합(EU) 개인정보 보호 감시 기관이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개인정보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딥시크의 인기 상승에 대한 EU의 우려를 강조하는 조치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EU는 월간 회의에서 이탈리아가 개인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챗봇을 차단하고 딥시크의 데이터 수집 관행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딥시크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EDPB) 대변인은 회의 후 "각 회원국의 감독기관(DPA)이 이미 딥시크에 대한 조치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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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이러한 우려로 인해 EDPB는 2023년 4월 AI 관련 집행에 대한 협력을 촉진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만든 태스크포스의 범위를 확대했다.
태스크포스는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챗GPT에만 집중했었다.
대변인은 또한 "EDPB 회원국들은 긴급한 민감한 사안에 대해 DPA의 조치를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신속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발효해 자국민의 개인 정보 권리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